일본의 오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국회의원 선거출마  

서의동 2013. 6. 4. 14:16

김일 선수와의 대결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레슬링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70)가 야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7월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5일 도쿄 시내에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공동대표 등 일본유신회 간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만들어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 

1990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을 구출하는데 앞장서는 등 의원외교에 활약을 보였으나 1995년 선거에서 낙선했고, 1998년에는 레슬링과 정치 양쪽에서 모두 은퇴했다. 

 

역도산에 의해 발탁돼 1960년 프로레슬링 데뷔전에서 김일(1929∼2006)에게 패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최근에는 자주 방북해 프로레슬링 공연을 벌이거나 조선노동당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